검역관들이 미국산 소맥(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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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검역관들이 미국산 소맥(밀) 검역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김소희 기자 “이 선박에 총 5만5000t 소맥(밀) 있습니다. 이 중 한 홀드에서 시료해 병해충이 한 마리만 나와도 결과에 따라 전량 폐기하는 거죠.”지난 15일 오후 2시 인천항 곡류 전용선박에는 미국산 소맥 검역이 한창이었다. 안전장비를 착용한 검역관 2명이 소맥 검역 현장에 투입됐다. 검역관 2명은 벽면을 따라 검역을 실시했다. 하얀 천 위에 채료하고, 직접 눈으로 금지식물 혼입 여부와 병해충 부착 유무를 확인한다. 물량 등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통상 검역이 진행되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다. 검역관은 안전상 등 이유로 2인 1조로 이뤄진다.이날 검역이 진행된 해당 홀드엔 8000t의 소맥이 있었다. 선박에 있는 총 물량은 5만5000t이다. 이 중 한 홀드(8000t)에서라도 벙해충이 검출되면 실험실 정밀검역 등을 거쳐 검역병해충이 확인되면 전량 폐기·반송한다.곡류(사료) 선상검역은 식물검역관이 수입되는 식물검역대상 물품에 대해 선박에 들어가 검역하는 것을 뜻한다. 전용 선박으로 수입되는 곡류, 사료류 등을 대상으로 하며 원곡류는 옥수수, 밀, 대두, 부리 등이 있다. 검역적 위험도에 따라 선상에서 1회 또는 2회 검역 한다.선상검역 신청 접수가 되면 현장검역을 진행하고 병해충 검출이 없으면 합격증을 발급한다. 만약 병해충이 검출되면 실험실 정밀검역을 진행한다. 검역병해충 발견 시 소독 후 합격 또는 폐기·반송 처리한다.지난해 기준 전국 21.6%(205모선)가 인천항으로 입항하며, 전국 30.1%(671만3000t) 물량을 검역하고 있다. 전용선박 수입 곡류·사료류 등을 하역 전 선박 내에서 검역한다.지난해 인천항에서 검역본부가 가장 많이 검역한 곡류는 옥수수로 총 122만1000t을 검역했다. 이어 대두가 104만8000t, 밀 33만3000t, 현미 6만7000t 등이다.사료류 검역 물량도 옥수수(240만4000t)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두박 77만t, 밀 31만8000t, 팜박 17만6000t 등으로 집계됐다. 검역관이 중국산 국화절화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김소희 기자 선상에서 진행되는 곡류 검역뿐만 아니라, 화훼류·채소류 수입식물 검역도 한창이었다.인천항은 수도권 물류 배후 역할을 담당함에 따라 검역본부 내 단일기관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이해정)가 다음달 5일 원주 인터불고호텔 루비홀에서 '바이오헬스-투자 인사이트 2025' 세미나를 열고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략을 공유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 2기 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투자와 성공의 교차점, K-바이오헬스케어의 도약’ 을 주제로 진행한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오라클벤처투자 배준학 대표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트렌드 분석’,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주) 이기칠 대표의 ‘단계별 투자 전략과 스케일업’, △(주)테라젠헬스 정재호 대표의 ‘투자자 출신 헬스케어 대표가 바라보는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시각 차이’, △바디텍메드(주) 조성동 이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 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혁신센터 관계자는 “강원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