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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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열린 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이재명 대표가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었다. 취임사에서 대한민국호가 직면한 민생, 경제, 외교,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복합 위기를 헤치고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필자는 많은 문제와 어려움 속에 대통령 직을 준비하고 승리로 이끈 이 대통령에게 일단 기대를 가지며 지켜본다.국무총리, 국가정보원장의 임명, 주요 직책 하마평에 오르는 인사들의 친명적 과격한 성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대통령이 총애하는 자신의 사람들로 참모진을 구성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대통령과 한 팀이 되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내용과 방향으로 국정을 잘 운영하느냐의 여부고, 평가는 그때의 일이다.아직 이재명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정책의 구체적 그림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자제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중요한 첫 발자국이자 역사에 남을 그의 취임사에 나타난 통일·외교·안보 얼개는 여러 우려를 낳는다. 필자가 지난 칼럼 “이재명의 통일·외교·안보 인식과 공약 ‘위험’”(5월 16일자)의 지적과 일치하기 때문이다.이 대통령은 헌법 69조에 따라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란 취임 선서를 육성으로 했다.그럼에도 이어진 취임사는 헌법을 준수하지도 자신의 선서도 따르지 않았다. 통일을 대통령의 의무로 규정한 헌법 66조 3항을 무시하고, 통일 ‘통’자도 입에 담지 않은 것이다.대신 문재인과 마찬가지로 필살기이자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평화’라는 소리를 높였다.“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한반도에 전쟁만 없으면 그것이 평화고 그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얘기는 김정은이 전쟁만 일으키지 않으면 공존·공생하겠다는 다른 표현일 수 있다.“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는 여기서 더 나아가 통일을 지향하기는 이미 너무 늦었으니 김정 5일 오전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서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귀포(제주)=박지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조치가 지연되면, 홍수나 산불 같은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결국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5일 제주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이같이 촉구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협약을 재탈퇴한 것과 관련해 "기후변화는 실존하는 문제이며, '과학'과는 논쟁이 불가하다"며 "정치계도 자연재해 발생을 목도하고 경험하고 있기에 넷제로 달성을 위한 결정은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녹색전환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한국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빠르게 전환한 국가"라며 "기술이나 교육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한국의 기후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녹색전환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취임한 한국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는데, 그러한 인식을 보여줘서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오는 9월, 각국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다룬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그는 "파리협약은 성과를 내기까지 21년이 걸렸다. 합의가 안 된 것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면서 "8월에는 많은 장관들이 참석해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개막해 제주도와 서울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으로, 플라스틱 오염 해결이 특정 국가만의 몫이 아닌 전 인류의 공동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기후위기 #유엔환경계획 #녹색전환 abe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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