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jf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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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22:56
[앵커] 대선을 열흘 앞둔 오늘 두 개의 여론조사가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모두 한 자릿수였는데요, 특히 서울 지역의 지지율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2곳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6.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4%를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와 김 후보, 두 사람의 격차는 9.0% 포인트입니다. 두 사람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인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가 41.3%를 기록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7.8%로 집계됐는데,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 듭니다. 특히 리얼미터의 서울과 PK지역 여론조사에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서울에선 김문수 후보가 47.2%로 33.4%인 이재명 후보를 앞선 걸로 나왔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재명 후보가 50.2%로 37.0%의 김문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 조사 결과에 대해 "ARS 조사여서 특정 진영이 과표집됐을 수 있다, 잘못된 조사"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김문수 후보의 급격한 상승세가 어제, 지난주 후반을 계기로 지지도에 급격한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잇따라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각 후보 측 반응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6·3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TV 토론회가 열린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토론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을 11일 앞둔 23일 열린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은 에너지 정책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고 주장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원전의 경제성을 강조했다.◇ 원전 안전성 두고 공방후보들은 토론에서 원전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두고 거센 공방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 원전이 사고가 안 났지만, 50년 또는 100년에 한 번 사고 나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도 포화상태인데, 어느 지역에 짓느냐”고 말했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러시아 체르노빌 폭발 사고는 조심 안 했겠느냐”면서 “사고가 많이 나기 때문에 비중을 올리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원전이 가장 위험한 에너지란 생각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다만 “(에너지 문제의) 현실 때문에 이미 지어진 원전을 계속 쓰자는 것”이라며 ‘탈원전’ 정책을 쓸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소형모듈원전(SMR)을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원전은 유망한 수출 산업인데, 문재인 전 대통령 때 (탈원전 정책으로) 해외 영업이 어려웠다”며 “사고 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는 취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도 “원전은 가장 안전한 에너지”라며 “후쿠시마 사고는 해일 때문에 누수된 것이지 폭발 사고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원전 시공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서 인공지능(AI)산업 육성을 위해 대형 원전 6기 추가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원전 비용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는 “원전이 당장은 싼 게 맞지만, 폐기물 처리 비용이나 위험 비용을 계산하면 엄청나게 비싼 에너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걸 다 감안해도 원전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이 더 싸다”고 반박했다. 개혁신당은 별도 ‘팩트체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원전의 발전단가에 폐기물 관리 비용이 이미 포함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