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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21:10
location: North
location: North Yangjiaqiao Village, Pinggu District, Beijing, Chinadesign team: Guo Jiangang, Lei Xin, Wang Yikai (intern)베이징 북동부 핑구구平谷区, 그중에서도 원래 중국의 전통 사합원들이 주를 이루던 양자교Yangjiaqiao 마을은 요즘 강판 지붕을 가진 서양식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서 예전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area: 564 square meters세 그루의 나무는, ‘레이(Lei, 耒, 가래뢰) 홈스테이’라는 시적인 이름을 짓는 데 영감을 주었다. 고대 농기구에서 유래된 ‘레이耒’라는 한자는 농촌 생활을 상징하는 동시에, ‘나무목木’ 부수 세 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목재들이 서로 얽힌 목 골조 건물임을 의미한다. 또 건물 배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세 그루의 나무가 자리한 두 군데의 중정을 중심으로 평면을 자연스럽게 계획한 것.전통 사합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정형 게스트하우스architect: ARCHSTUDIOMEP consulting: Zheng Baowei, Li Dongjie, Zhang YingnanLei Homestayvideo: Jin Weiqistructural consulting: Beijing Xinnansen Wood Structure Engineering Co., Ltd.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견고한 벽돌 벽으로 둘러싼 다음, 1층에는 남쪽으로 열린 감나무 중정을 향해 거실, 식당, 주방과 같은 공용 공간들을, 호두나무 중정을 향해서는 객실 하나, 시청각실, 오락실 등을 배치했다.이 부지에는, 어울리지 않는 건물들과 임시 가건물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맞물린 건물 매스들과 열린 중정들로 아늑함과 개방감이 균형 있게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by ARCHSTUDIO2층에는 6개의 객실이 갖추어졌다. 나뭇가지의 리듬을 닮도록 바닥 높이가 다양하게 계획되었다. 복층 구조의 객실, 다다미 스타일의 객실, 가족용 스위트룸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여 유연하면서도 개성 있는 숙박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Lei Homestay by ARCHSTUDIOphotographer: Wang Ning, Jin Weiqi집성목 골조를 기반으로 조립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이 마을에서 사라져 가는 사합원 유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나무를 감싸 안은 듯한 숨 쉬는 안식처를 제공한다.construction firm: Beijing Xinnansen Wood Structure Engineering Co., Ltd.이런 변화 속에서,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마을에 어울리도록 현대식으로 설계하여, 400제곱미터(약 121평) 면적의 대지에 지은 건물이다. 건축주 가족이 오랫동안 아껴온 세 그루의 나무(감나무 두 그루와 호두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설계한 중정형 게스트하우스이다.chief designers: Han Wenqiang, Li XiaomingYear: 2024[박장식 기자]▲ 지난 5월 18일 시민항쟁버스 운영위원회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함께 운행한 '5.18 사적지 투어 버스'가 광천동 재개발지구에 정차해 있다.ⓒ 박장식 마흔다섯 번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한 지난 18일 광주광역시 구도청 앞 5.18민주광장. 수십 년 전 옛 시내버스가 생각나는 행선판에는 '505보안대', '무등경기장' 등이 적혀 있었다. '시민은 도청으로', '오월의 광주가 빛의 혁명으로'와 같은 문구가 앞뒤에 붙은 이 버스는 실제 20세기에 생산된 '아시아자동차'의 중형버스를 활용해 운행하는 '레트로 버스'. 지난 12.3 내란 정국 당시 시민들과 함께했던 시민항쟁버스 운영위원회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함께 의기투합해 운행한 '5.18 사적지 투어 버스'였다.5.18 기념재단 해설사가 탑승한 '5.18 사적지 투어 버스'는 18일 단 하루 운행했고, 어쩌면 다시 운행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만큼 타러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시간 동안 광주를 한 바퀴 돌았던 레트로 버스는 어떤 여정을 거쳤을까.버스 곳곳에 묻어난 '12.3 내란' 극복의 흔적5.18민주광장 한복판에 특별한 정류장이 생겼다. '레트로버스' 표지판을 달고 있는 정류장에는 버스 노선도 대신 출발 시간표가 놓였다. 오전 11시부터 네 차례 운행을 안내하는 시간표 옆에는 시민항쟁버스 운영위원회에서 써넣은 '매진' 표시가 선명하다.정류장에 서 있는 버스는 더욱 특이하다. 19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생산된 '아시아자동차'(현재의 기아) 중형 차량인 AM828, '코스모스' 버스가 옛 광주시내버스 도색을 하고 서 있다. 버스 한쪽에는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라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와 5월 17일 전야제의 '버스 꾸미기' 행사 때 시민들이 적어 놓은 메시지가 남아 있다. 시민항쟁버스 운영위원회 민동혁 대표는 "전날 호스가 빠져서 변속기가 먹통이 되어 하마터면 운행을 못 할 뻔했다"라면서, "다행히도 지역의 한 호스 업체 사장님께서 '자기도 중학생 때 5.18을 겪었다'며 늦은 밤에도 도와주신 덕분에 운행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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