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반짝반짝’하는 모습을 보려 1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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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16:51
한밤에 ‘반짝반짝’하는 모습을 보려 1만4000명이나 찾은 축제가 있다.충북농업기술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15회 반딧불이 곤충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생태교육형 체험 행사로 충북 청주시에 자리한 충북농업기술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곤충산업에 관심 있는 전문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사진 = 충북농업기술원 지난해 제 14회 축제에는 1만4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전시·체험 부스 30여 개를 운영해 지역 축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방문객의 87%가 “내년에 또 오고 싶다”고 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딧불이 야간 체험 △곤충 생태관 △어린이 곤충 교실 △곤충 관련 기업 및 농가 전시·판매 부스 등 총 35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조성한 ‘반딧불이 체험관’을 통해 야간 불빛 체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예약은 9일부터 가능하며, 예약 방법은 네이버 지도에서 ‘충북농업기술원’ 또는 ‘반딧불이 곤충축제’를 검색해서 진행하면 된다. 사진 = 충북농업기술원 충청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곤충이 가지는 생태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소개하고, 곤충산업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충남농업기술원 원장은 “곤충은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일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와 산업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반딧불이 축제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어른들에게는 산업적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구직급여(실업급여)가 넉 달 연속 1조원 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4개월 이상 연속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역대 세 번째다. 비자발적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기업들이 취업 문을 걸어잠그며 취업 한파도 이어지고 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이력서를 들고 채용공고게시판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5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1108억원(지급자 6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0%(322억원) 늘어난 규모다. 구직급여는 지난 2월(1조 728억원), 3월(1조 510억원), 4월(1조 1571억원)에 이어 5월까지 4개월 연속 1조원 넘게 지급됐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4개월 이상 연속으로 1조원이 넘은 것은 2020년 5~9월(5개월), 2021년 2~8월(7개월) 이후 역대 세 번째다. 비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난 사람이 역대 네 번째로 많아졌다는 얘기다. 1~5월에 지급된 구직급여는 5조 366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3626억원) 늘었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0조 9171억원으로 5월까지 예산 절반가량이 소진됐다.업종별로 보면 건설 업계 상황이 심각하다. 건설 일자리를 잃어 지난달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79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2%(12.2) 늘었다.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도 13만 5000명에 달했다. 건설업의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75만 4000명)도 전년 동월 대비 2.5%(1만 9000명) 줄며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줄었다는 건 사회안전망에 편입된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의미다.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회사들이 노동자들을 내보낸 결과다.구직급여를 타가는 사람은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월별 신규 신청 증감을 보면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를 제외하면 모두 신규 신청이 늘어 지급액의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료=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