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도 살인이다

담임목사 칼럼

자살도 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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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도 살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 병리현상 중에 하나가 생명경시 풍조다.

사람을 죽이거나 자살하는 것이다. 한 해 1만 6천여명. 우리나라 자살률 OECD국 중 8년째 1위이다. 65세 이상 자살률은 10만명당 75명으로 보통 자살률보다 2배가량 높다. 할아버지만 7천여명.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자살률이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게 큰 문제이다. 따라서 자살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이다.

자살은 창조주를 슬프게 하는 일

이같은 자살행위는 창조주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이며, 한편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일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다. 인간 스스로의 것이 아니다. 파리 한 마리 못 만들어내는 인간이 어찌 만물의 영장이라 할 수 있는 인간 목숨을 스스로 죽인단 말인가!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맡기신 분의 뜻대로 아름답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힘들게 낳은 자식이 스스로 인생을 하직한다면 그 같은 불효가 어디 있는가! 마찬가지다. 그것은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이다. 타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똑같은 살인이다. 죄악이다.

자살의 그 배후에는 언제나 귀신의 역사가 있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 영혼이 죽게 만들었다. 그 이후 인간사회에 죽음이 들어왔다. 가시와 엉컹퀴를 내는 인간 사회를 만들었다. 모든 것이 모자랐다. 생명도, 사랑도, 건강도, 물질도 모자랐다. 그래서 서로 먹고 먹히는 아귀다툼의 세상이 되었다. 아귀다툼이 무슨 뜻인가? 바로 탐욕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지옥을 말한다(인도불교). 지옥에서 서로 먹겠다고 다툼하는 것이 아닌가!

가룟 유다를 보라! 귀신은 돈궤까지 믿고 맡겼던 스승을 팔게 하고, 스스로 자살하게끔 함으로써 회개의 기회조차 앗아갔다. 한마디로 인간세상은 더 이상 에덴동산과 같은 행복이 없다.

모자람으로 가득찬 세상을 하나님은 그냥 보시고 내버려둘 수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구원의 길을 열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오셨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분은 마귀처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생명을 주시되 풍성이 얻게 하시는 분이다. 그분은 이 땅에 오셔서 살리는 역사를 베푸셨다. 죽어가는 회장당 딸의 병을 고치셨다. 38년된 중풍병자를 치료하셨다. 혈우병 앓던 여인의 병도 고치셨다. 가나안 여인의 딸에 붙어 있던 귀신을 쫓아내셨다. 거라사 광인의 귀신도 쫓아내 자유를 주셨다. 열명의 문둥병자를 고치셨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하셨다. 벙어리귀신을 쫓아내셨다. 말고의 귀를 회복시켜 주셨다. 베드로의 장모 열병을 고치셨고, 수종에 걸린 자를 고치셨다.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치셨다. 심지어 죽은 자들도 살려내셨다. 죽은 나사로를 비롯해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도 살려내셨다. 아니 당신 스스로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다.

예수님은 생명을 주시고 살려내시는 분이다. 치료하고 회복시켜주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지금도 살리시는 역사를 베푸신다.

누구든지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우울증에 빠진 사람, 살 소망이 끊긴 사람들이 제대로 예수 만나면 살아난다. 성령이 붙잡고 있는 한 결코 사망은 없다. 마귀는 “자살, 자살, 자살하라!” 하지만, 성령은 “살자, 살자, 멋지게 살자!” 하신다.

예수만이 살 길이다.

오늘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인생이 자기 뜻대로 다 된다면 인간이 아니다.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사람이 아니무니다”하는 말이 유행인데, 사실 모든 것을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이미 그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내 뜻대로 안되기 때문에 인간에게 하나님이 필요하고, 신앙이 필요한 것이다. 내 뜻대로 안된다고 죽으면 안된다. 그래서 주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 흥하든 망하든 주님 뜻대로 하세요.”하면 살게 해 주신다. 좋으신 주님이 죽게 하시겠는가!

또 소망이 없다고 죽는다.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다. 장거리다. 내일이 있다. 10년, 50년 뒤도 있다. 수년 전 국민배우 최진실 씨가 자살에 충격을 주었다. 당시 조선일보 사설에 “최진실 씨 거기가 탈출구가 아닙니다”라고 제목을 달았다. 반면에 ‘영화배우 독고영재’도 어려서부터 가난과 연이은 사업실패 그리고 아내와의 이혼으로 자살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그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 잘 살고 있다. 자살기도한 것을 회개하고, 지금은 열심히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독감 예방주사철이다. 이처럼 자살을 예방하는 방법은 예수의 백신 밖에 없다. 예수의 사랑의 주사를 맞아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 살 소망이 끊긴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야 한다. 사마리아 여인도 우울증환자였다. 그냥 놔두면 언제 자살할지 모르는 여자였다. 그러나 예수님 만나고 인생이 달라졌다. 복음전도자가 되고, 자신도 살고 사마리아사람들도 복음으로 기뻐했다.

예수만이 참 생명이 되신다. 길이요, 진리요, 부활이요, 생명이다. 죽은 자도 살리시는데, 왜 살고 있는 자를 못 살리겠는가! 내 안에 예수가 있으면 살 맛난다!

따라서 오늘 예수 안에서 생명으로 넘치는 삶을 살자! 예수님은 오늘도 살리는 역사를 베푸신다. 따라서 우리 모두 작은 예수되어 삶의 소망이 꺾긴 이웃에게 관심을 쏟아 살리는 사랑의 전령사가 되자! 희망의 등불이 되자! 행복의 배달부가 되자! 복음의 나팔이 되자!

죽음의 문화가 가득한 이 세상에 돌감람나무에 참감람나무 접목시켜 생명나무가 되게 하듯, 복음을 통해 가정과 교회, 사회 공동체를 사랑의 요람으로 만들고, 예수문화, 생명문화, 에덴문화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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