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담임목사 칼럼

믿음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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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말합니다.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모험이요 선택입니다. 인간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선한 길로 갈 것인가, 악한 길로 갈 것인가, 신앙으로 살 것 인가, 인본주의로 살 것인가, 인간답게 살 것인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선택했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으로 사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모두 복종했습니다.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할 때도 실행에 옮겼습니다. 신앙은 결단입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신 이도 하나님이요, 돌려주실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신약에서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셔서 ‘구원의 길’이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사실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계약 관계가 생겨납니다.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렇게 예수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산다고 합니다.

믿음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입니다(히 11:32∼34). 기드온 삼손 입다 다윗 등은 한마디로 ‘믿음의 용사들’이었습니다. 다윗은 거장 골리앗을 물맷돌 하나로 이겼습니다. 삼손은 나귀 턱뼈로 블레셋 사람을 1000명이나 죽였습니다. 입다는 고향에서 쫓겨난 보잘것없는 사람이었으나 암몬 자손과 싸워 이스라엘을 구했습니다.

이 모든 싸움은 열세이면서 인간적으로 미약한데도 불구하고 대승을 거둡니다.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평범함 속에 믿음이라는 비범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물리적인 한계를 믿음으로 거뜬히 뛰어넘어 위대한 승리를 얻은 믿음의 용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날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아무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에 원하고 바라는 것을 실상처럼 여기고 믿고 나가면,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지만 반드시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합력해 선을 이루실 줄 믿었습니다. 이것이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에 거하는 우리들의 특권이며 위안입니다.

신앙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지푸라기 인생이요, 생명·영혼이 없는 몸입니다. 믿음은 죽음의 순간에서도 희망이 되고, 눈물의 순간에서 위로와 힘이 되고, 기적이 일어나는 에너지입니다.

암흑 같은 인생의 어둠을 밝히는 햇빛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소유함으로써 신앙의 기적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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