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노다지

담임목사 칼럼

인생의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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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지’라는 말이 있다. 금광에서 큰 금덩이가 박혀 있는 광석을 캤을 때 하는 말이다. 조선 말기에 미국인이 금광채굴권을 받아서 발굴했는데, 이때 큰 금덩이가 나오면 미국인 감독이 “No touch” 하고 소리치고 가져갔다. 여기서 “노터치”(만지지 말라)라는 말이 조선인 노동자들에게는 ‘노다지’라고 들렸고, 그래서 큰 금덩이를 ‘노다지’라고 불렀단다.

강원랜드에 가면 노다지를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 한 방에 모든 걸 쌓아놓고 즐기며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원하는대로 대박이 터지면 좋으련만 대체로 쪽박 차기 일쑤다. 그래서 오도가도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사람들 중 50%는 요행수로 성공을 바란다. 하지만 이 세상은 심고 거두는 법칙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어 요행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요행수란 성공이 요구하는 만큼의 노력과 땀을 흘릴 각오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성공을 위해 자신이 노력은 안하고, 그저 성공이 외부에서 주어지길 바란다.

성공은 주어진 여건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할 때 다가온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는 것은 사소한 것에도 정성을 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은 매순간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달렸다. 만약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처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과 함께 가치관이 바뀌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삶의 모든 것은 변하는 것이다.

신명기에 28장에 보면 ‘인생의 노다지’가 숨겨져 있다. 거기엔 ‘모든 환경에서 누리는 복’이 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네 몸의 소생과 토지의 소산과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신 28:3-4). 또 대적을 이기는 축복이 있다(신 28:7). 아울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며”(신 28:12), 그리고 “오늘날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니라”(신28:1).

원조받던 나라가 원조하는 나라가 되고, 선교받던 나라가 대거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한다. 경제규모는 비록 19위이지만, 실제 삶의 질은 세계 5위다. 경제대국인 일본에 비해 우리는 더 넓은 아파트, 더 넓은 도로, 더 푸짐한 음식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왔던 태국, 에티오피아, 필리핀, 터키 등보다 이젠 우리가 훨씬 더 잘 산다. 이유는 하나님 말씀대로 순복하는 백성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과의 법칙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결실의 계절이다. 새삼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배와 육십 배와 백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막4:20)는 말씀을 새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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