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설정’과 ‘액션파워’

담임목사 칼럼

‘희망설정’과 ‘액션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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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에 의해 36년간 짓밟혔던 것, 우리 기업이 대신 밟아주었다”는 만평을 보면서 은근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지난 2004년도 삼성이 벌어들인 순수익이 무려 10조7천억원이며, 이 액수는 일본의 10대 기업의 순이익을 합친 것보다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IT분야에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일본최대의 전자메이커인 마쓰시타전기를 비롯, 히타치, NEC, 도시바, 소니 등을 완전히 제압한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의 폴 오텔리니 사장은 “5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는 우리 레이더에 없었다”면서 삼성의 공세에 두려움을 표시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삼성은 첨단기술과 현명한 브랜드 마케팅을 결합해 기적을 일으켰다”면서 “유럽의 필립스가 성공하려면 먼저 삼성에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렇게 [삼성]이 외국기업과 언론의 경계 대상이 될 만큼 성장한 것은 그동안 ‘꿈과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꾸준히 준비하고, 과감히 투자하고, 개발했기 때문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삼성의 기업정신]은 “나무다리라도 있으면 일단 건너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에서 성공학 이론을 가장 많이 보급하는 출판사가 나이팅게일 콘란트사이다. 그 회사 사장은 "그 많은 책, 그 많은 이론을 다 종합해서 성공비결을 간단히 말하면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는 질문에 “삶의 자세와 목표”라고 했다. 사람들은 “환경이 좋아야 성공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환경이 성공을 만들어 주는 건 아니다. 환경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오히려 어려운 환경은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 또 성공의 계기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변환경을 탓하는 사람은 희망이 없다. 문제는 그 모든 환경과 사건에 대하는 내 자세, 나 자신의 문제이다. 내가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목표이다.

 최근 노숙자로 지내다가 기업가로 변신한 강신기 집사의 삶은 ‘자세와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일깨워준다. 그는 무료급식을 제공한 선교단체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힘을 얻어 ‘절망은 없다’는 자세로 재기의 꿈을 키운 가운데 네 바퀴가 아닌 두 바퀴 달린 스케이드보드(에스보드)를 개발해 세계발명품전시회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200만불의 로얄티를 거머지는 인생역전을 이루게 되었다. 한마디로 ‘절대절망’에서 절대희망‘으로 바꾼 사람이다.

 실패자는 문제의 변두리만 맴돌고 눈이 오면 눈이 녹기를 기다리지만, 성공자는 문제 속에 뛰어들고, 눈을 밟아 길을 만든다. 실패자는 시간을 끌며, 넘어지면 일어나 뒤를 본다. 그리고 포기한다. 그러나 성공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본다.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갈 뿐이다. 꿈과 믿음 안에 성공의 길이 있고, 삶의 힘이 있고, 능력이 함께 하는 것이다.

 인생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신앙과 신념이다. 성경에 나오는 기드온, 바락, 입다, 다윗 등은 모두 다 ‘보잘 것없고,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그 평범 속에는 ‘꿈과 믿음이라는 비범함’이 있었던 것이다. 결국 골리앗이라는 물리적인 한계를 믿음으로 뛰어넘어 위대한 승리를 얻은 것처럼, 세계일류기업이라는 행동설정을 하고, 액션파워가 수반될 때 정상에 서는 것처럼, 우리 각자가 올바른 가치와 목표, 전략과 용기를 가지고 나가면 미래는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나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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