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양 찾기는 ‘최대 관심사’

담임목사 칼럼

잃은 양 찾기는 ‘최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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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명의 젊은이들이 남산에서 함께 음독자살한 사건은 충격적이다. 아마도 삶의 희망이 좌절된 상황에서 이들이 선택한 길은 죽음밖에 없었던 것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인간은 살다보면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인생을 마감한 것이다. 사실 인간이기에 한계가 있는 것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신앙이다. 만약 이들에게 신앙의 힘이 있었다면 그렇게 허망하게 스러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교회의 사명은 이렇게 희망이 좌절된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찾아주는 것이다. 인류의 참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없는 인생은 모두가 다 잃은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잃은 양 찾기는 교회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은 잃은 양을 찾으라는 부름을 받은 것이다. 전도대상자는 수없이 많다. 찾는 첫째 비결은 한 영혼의 귀중함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잃은 양을 먼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 이혼한 사람들, 처음 교회를 방문한 이들, 중한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 부부간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이들, 문제 자녀를 둔 부모들, 최근에 해고당한 사람들이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들, 지역 사회에 새로 전입해 온 이들, 내적치유 및 회복 프로그램 필요를 느끼는 이들이다.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수만이 모이는 대부흥집회를 통해 할 수도 있고, 노방전도, 사회봉사, 이웃과 단 둘이 조용히 대화하면서 인도해 낼 수도 있다. 대상자가 확정된 후에는 중보기도와 함께 심방을 한다. 간혹 전도대상자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가 정작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찾을 때는 이미 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따라서 미루지 말아야 한다. 대상자들이 교회에 호의적인 마음은 가졌다고 할지라도 교회에 발걸음을 들여놓는다는 것을 얼마나 부담스런 일로 받아들이는지 모른다. 한 사람을 믿도록 결단시키기까지는 최소한 그 사람과 일곱 번은 접촉해야 한다. 교회에 호감을 갖고 나오는 사람들 중 86%는 그 교회의 교인과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코스나 전도축제같은 초청행사도 좋다. 지난 5월 우리교회는 순복음전도축제를 갖고, 5천여명의 결신자를 얻었다. 그러나 외형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전도축제 이후 5개월이 지난 현재 정착한 새신자는 1백여명에 불과하다. 기초교육은 물론 훈련과정을 마련해 홀로서기가 가능한 알곡이 되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1:1 양육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잃은 양찾기는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최대 선물이며, 관심사다. 우리에게는 특권이요, 의무요, 상급이다. 이 상급을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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