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코드와 문화분별”

담임목사 칼럼

“다빈치코드와 문화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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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44개국에서 2500만권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다 빈치 코드”가 요즘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작가 댄 브라운이 쓴 이 책은 2003년 3월 출판 한달 만에 뉴욕 타임스 집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7월 초판 발매 이후 200만권이나 팔렸다고 한다.

 이 소설은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작품(모나리자)에 숨겨진 비밀을 언어학, 기호학, 암호 그리고 고등수학 풀이를 통해 기독교 2천년역사의 비밀을 추적해 낸다는 스릴러소설이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와 결혼하여 아기를 낳았고 그 혈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이를 교회가 은폐해오고 있다는 황당한 줄거리이다. 인쇄매체의 마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부지불식간에 허구를 사실로 믿게 만드는데 있다.

 로마교황청은 지난 17일 “상한 음식” “값싼 거짓말”이니 성도들에게 사지도 팔지도 말라고 했다. 이 소설로 작가는 5000만달러를 단숨에 벌어들였고 지금은 후속 작품을 쓰고있으며 영화까지 제작, 내년에 개봉할 것이라 한다.

 대중문화의 시대로 들어선 지금, 사단은 기독교와 세상을 편가르기 하여 다시한번 예수를 못박고 교회를 뒤집어 엎는 것을 소재로 책이나 영상물을 만들어 성도를 미혹하고 일확천금의 수단으로도 이용한다.

 TV와 영화 팝음악 인터넷 등은 이기심 비정함 욕설 폭력 선정 살인 마약 불륜 패륜, 환상과 현실의 혼동을 새 시대의 당당한 패션처럼, 보편적인 가치인 것처럼 여과없이 홍수처럼 쏟아 내고 있다.

 이러한 대중문화의 시대에 교회와 성도들은 그로부터 도피하거나 격리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순화시키고 성화시키려고 노력해야한다. 대중문화에 접근하여 기독교 문화 속으로 용해시키는 문화적 능력을 개발해야한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소명이다.

 사단이 지배하는 대중문화의 시대에 말씀과 기도로 더욱 영적무장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포스트모던시대의 문화를 읽고 극복할 수 있는 지식과 전략도 세워야한다. 이미 우리교회는 국제신학연구원에서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분별>이란 제목의 연구결과를 내어 놓았으며 금년 봄 학기부터 평생교육대학원교육과정을 개설, 성도들의 영적무장과 문화분별의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 과정 국신원 교육연구소의 빛나는 업적이다. 더욱 확산시켜 교회내 전 지구역장 각선교단체 봉사단체 등 전성도 교육으로 확산시킬 것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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