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의 효력’ 낼 때다

담임목사 칼럼

‘빛과 소금의 효력’ 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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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면 ‘교육, 병역, 납세의 의무’가 있는 것처럼, 천국시민에게도 성수주일, 십일조, 전도의 의무가 있다. 그중 전도는 모든 성도에게 동일하게 해당하는 지상명령이다. 그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구속이다. 그것은 신적인 메시지이며, 우리의 생존에 대한 희망이기도 하다. 따라서 복음전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너희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딤후4:2 ; 막16: 15)

 천하보다 귀한 것이 영혼이다. 따라서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그만큼 소중하다. 전도는 ‘내 영혼’이 사는 운동이요, ‘내 이웃의 영혼’이 사는 ‘운동’이다. 남에게 전도하려면 자연히 성령의 능력을 구하게 되고, 믿음이 자라게 되고, 성령충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전도방법은 다양하다. 노방전도, 사회봉사, 매스콤전도 등. 우리는 복음전파를 위해 신문, 방송 매스미디어를 적극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엔 핸드폰문자을 통해 전도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수백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의 대상은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먼저 가난하고 어렵고 병든 자를 찾아다니는 것이다. 또한 신분의 높고 낮음에 상관하지 않아야 하고, ‘저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는 선입관(율법)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일단 와 보라’고 가까운 친족부터 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 믿음의 태극전사들이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신앙의 몸짓을 하는 것은 극적이고, 아름답다.

 지난 1세기 동안 일궈낸 한국교회의 폭발적 성장은 불모지에서 단기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세계적이다. 그러나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현주소는 불멸의 기록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타종교들은 성장한 반면 유일하게 10년 전에 비해 14만 4천명(1.6%) 감소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따라서 교회는 전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교회가 참 모습으로 사랑을 보이고, 비이기적인 자세로 그리스도를 높일 때, 사회는 복음전도의 도전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변화된 모습없이는 결코 비신자들이 값없이 복음을 살 수 없을 것이다. 변화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옛날 한국 초대교회 시절 난봉꾼이었던 김익두는 여선교사의 전도로 크게 회개하고, 1백만명에게 복음전하는 훌륭한 전도자가 되었다.

 오늘날도 한때 범죄자의 길을 걷다가 복역 중 전도받고 회개한 후 출소한 지금 전국 교회 및 방송에서 복음을 전하고, 청소년선교활동을 활발히 하는 변화받은 김익두의 후예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복음의 나팔이 돼야 한다. 진리의 깃발, 사랑의 전령사, 희망이 좌절된 이 시대에 희망의 등불이 돼야 한다. 참으로 예수의 증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효력을 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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