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의 허물
솔로몬은 청년 시절에 다윗 왕으로부터 왕위를 이어 받고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짓고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시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하니 하나님께서는 이 모습을 겸손하고 지혜있는 모습으로 좋게 보셨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하셨어요.
그래서 솔로몬은 범사에 생각 잘 하고 말 잘하고 친절한 자로 나라를 이끌 때에
여러 나라들에서는 솔로몬과 대화하고 싶어 만나러 왔고 빈손으로 오지는 않았어요
.솔로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처음 보는 황금 보석과 같았고
어린 아이가 처음 엄마 아빠 말하는 것처럼 기쁨을 주었고
육신에 건강을 주는 양약과 같았고 마음이 하늘을 나는 독수리와 같은 기분을 얻게 했어요.
즐거움을 주는 말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말 웃게 만드는 말 소망을 갖게 하는 말
옳고 친절한 말로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을 대하니 원하지 않아도 재물과 명예와 존귀가 뒤따라 왔어요.
그러나 불의에는 권위로 엄하게 대했으니 솔로몬의 살아 생전에는 나라가 태평성대 했어요.
나도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친구 따라 가게 되었고 몇 번 다니면서
조용기 목사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들을 깨닫게 되자 교회 가는 게 기다려졌고
말씀 듣는 게 너무 좋았어요.
세상에서 들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처음 듣는 말씀들이었고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알게 되었고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을 받자 성경의 말씀들이 정말 꿀 맛 같음을 느꼈어요.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니 하나님의 말씀이 어찌 그리 내 입에 단지요
내 입에 꿀 같으니이다란 말씀이 있음도 보았어요.
그리고 내 생애 다하도록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며 사는 자가 되었으니
이 큰 은혜에 감사하여 목사님께 무언가 큰 선물을 들고 찾아가 사례할 수는 없어도
마음 속 깊은 감사함을 갖고 있으니 천국에서 꼭 뵙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솔로몬은 복된 일생에 하나님을 잊고 고관들을 모아 여인들과 즐기며 살다
늘그막에 회개하여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으니 “내가 해 아래서 한 가지 재난을 보았노니
곧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이라 우매한 자가 크게 높은 지위들을 얻고
부자들이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전10:5,6)
솔로몬은 서열 상 임금이 될 수 없었으나 압살롬의 반역을 통해 윗 왕자 형들이 거의 살해 되었고
남은 이복 형도 맘대로 왕이 되었다고 선포했으나 다윗은 밧세바의 말을 듣고
솔로몬에게 왕권을 물려 주었어요.
그렇게 젊은 날 왕으로써 겸손함 속에 지혜로운 자였으나
좋은 시절 속에 즐기는 낙을 살다 우매한 자로 늙어가는 자신을 보고 깨달았으나
하나님의 심판은 벌써 예정된 이후였어요.
이웃 나라들과 관계에서 솔로몬의 존재는 약해졌고 그의 말을 듣고자 찾아오는 이웃 나라들도 사라졌어요.
결국 다음 세대에서 나라가 분열되고 고통이 이어졌으니 솔로몬은 잘 한 것이 많았기에
잘 못한 것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어요.
오늘 우리에게 나타난 주권자의 허물을 보고 있으니 다 함께 이 나라 안에서
복되게 살아가야 할 백성들인데 평화로운 이 나라에
어느 날 밤 주권자는 험람한 말로 헌정질서를 유린하며 비상 계엄령을 내렸으니
또 얼마나 많은 백성들의 무고한 피를 흘리게 될려나? 크게 걱정하고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피 흘림없이 빨리 수습되어 정말 다행이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이어질 정치적 상황은 어둠만이 보여지고 있어요.
얼마 전에 국가 조찬 기도회가 있었어요.
정치인들 뿐 아니라 목사님들 장로님들 대통령도 참석하고 김장환 목사님이 설교하셨죠.
이런 결과가 나타날 줄 어찌 알았을까요?
주권자는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않고 스스로 국가를 향한 비상 계엄으로
내란을 일으켜 독재자의 길을 가려 다짐 했을까요?
아합 왕은 엘리야를 잡을 생각만 했지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 말씀은 무시했어요.
그리고 이세벨의 말을 들었고 바알의 제사장들과 동행했어요.
그의 공주는 유다의 왕비로 시집을 보냈으나 유다의 반역자가 되고
다윗의 씨를 말리려 왕자들을 학살했어요.
안타까워요.
하나님께서는 왕의 행위를 보시고 나라의 흥망성쇠를 저울에 다시는데
그 결과는 국민들의 생사화복으로 이어지게 되어요.
오늘 우리나라에 일어난 주권자의 큰 허물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결정으로
다음 세대들에게 보이실지 큰 걱정이어요.
주여!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어 주시옵소서.
엘리야 시대의 7천명의 선지자를 기억하신 것처럼
이 땅 주님의 백성들의 기도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