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구비
이목구비(耳目口鼻)
오늘도 건강한 나는 귀가 열려 있으니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온갖 소리들을 듣고 있어요.
그럼에도 창조주께서 사람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한계를 정해 놓으셨으니 이를 가청 주파수라 하고
소리에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아주 낮은 소리, 높은 소리, 먼 소리도 있어요.
우리는 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이웃들과 소통하며 살아가지만 듣지 못하여
수화로 소통하며 사는 농아인들도 있으니 그들은 먼 거리의 소통은 어려운 게 현실이어요.
또한 귀가 두 개인 까닭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는 뜻이니
이는 창조주의 선하신 섭리이지만 사는 동안은 듣기 좋은 소리 싫은 소리 나쁜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듣게 되는지 몰라요.
그래서 어떤 때는 “아∼ 저 소리를 안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때도 있어요.
그런데 내적으로도 들리는 소리가 있으니 이명이고 환청으로 육신이 약하여지고 정신이
약하여 질 때 나타나는 질병이니 환청 속에서 남을 죽이라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와
자신도 모르게 흉악범이 되었다 말하는 이가 있고 자살하라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와
자살을 시도했다 말하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누군가의 모함을 듣고 흉악한 범죄자가 되기도 하니
오늘 하루를 살면서 건강하고 좋은 소리를 들으면서 가족들과 이웃들과 평화롭게 산다는 게
그저 큰 복이고 너무 감사한 일이어요.
이렇게 세상에서 들려오는 온갖 소리들을 들으면서 또 다른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이고 찬송 소리이어요.
이 또한 아무나 당연히 좋게 들을 수는 없는 소리이고 무작정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늘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사역자들을 통해서 설교와 찬송으로 마냥 좋게 들을 수 있음이
주님의 은혜라 생각하니 믿음의 우리들에게는 이명과 환청 속에서 자유롭도록
주님께서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빕니다.
얼굴에 대해 누군가는 귓구멍 눈구멍 콧구멍 입구멍 목구멍으로 굴이라 말하고
이 굴들을 얼궈 놔서 얼굴이라 했다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얼굴에 눈 코 입은 들어가고 나오는 기능이 있지만 귀만은 들어갈 뿐 나오는 기능이 없으니
좋은 소리 나쁜 소리 아무리 많이 들어도 좋은 것 나쁜 것으로 뱉어내지는 않아요.
눈은 보는 것에 대해 감정을 갖고 기쁨의 눈물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코는 숨 쉬기와 병들었을 때는 코 고름이나 콧물의 나쁜 것이 나오고
입은 많은 것을 먹고 살게 하지만 나오는 것은 가래나 침이나 냄새가 있고 말이 있으니
이 말도 무섭고 두려운 말이 있고 기뻐 웃으며 감사의 말도 있고 저주의 욕설과
음담패설과 온갖 모함과 거짓말이 있으니 입의 말로 남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게 아니고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러운 것이라”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 속담은 “한 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고도 했어요.
그래서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럼에도 지혜있게 말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한 마디도 할 줄은 몰라요.
또한 우리가 한번 앉아서 방언으로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다섯 시간 이상 기도하는 것에는 제 정신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나 천사는 부러워할 일이고 하나님은 기뻐하실 일이어요.
그런 즉 말할 수 있을 때에 전도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송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님께서는 구별된 사람들 성도들이라 성령으로 인치고 있어요.
그런데 얼굴에서는 입이 제일이고 눈이 제일일 것만 같은데 우리의 선조들은
이목구비(귀耳 눈目 입口 코鼻)라고 귀를 제일 먼저 칭하고 있어요.
사람에 있어 귀만이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은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고 입으로는 말 한마디 할 줄 모르니
도둑이 들어와도 짖지 못하는 개와 같도다” 했어요.
그러나 나는 이렇게 오늘 살아있는 동안에 이런 걸 생각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