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찬송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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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찬송 중에...

임영재 0 155

우리들이 교회에 나가 예배드릴 때에 찬송으로 인도해 주는 팀이 있어 참 감사한 마음이어요.

찬송도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중심으로는 찬송가 찬송을 많이 알고 박수 치며 같이 잘 부르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CCM 송이라 불리는 찬송가 밖 노래들을 많이 부르는 게 시대의 흐름이란 생각이어요.

자리에 앉아 인도자의 인도 따라 같이 부르는데 저번 주나 오늘이나 찬송가 책 내의 찬송은 전무 하였어요.

인도하는 팀원들은 정말 열심히 한  박자로 잘 불렀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그런 반면 나이 많은 구 세대 어르신들은 잘 따라 가지도 박수를 잘 맞춰 치기도 어려웠어요.

그런데요 저에게 한 말씀의 내용이 들려 왔어요.

그래서 그냥 내 감정이고 내 생각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성령님의 임재하심으로 

깨닫게 하는 것인지 정말 헷 갈려 갈피를 못 잡다 이 곳에 글을 올리고 있어요.

그냥 나에게 임하시는 영의 영역이라면 성령님의 임재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요.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이 와서 인도하도록 기도하여라"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이 와서 인도하도록 기도하여라"

그래서 예배 후 부서 기도회에서 기도해야 했어요.

"말씀을 주었는데 왜 입 다물고 있느냐" 책망이 임할까 해서요.

한편으론 성령님의 깨닫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내 감정이길 바라는 면도 있어요.

전도사님이나 옆의 인원이 들었을 텐데 무슨 그런 기도를 하나? 생각했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도 들었어요.

보혈 찬송을 비롯 찬송가의 찬송들은 이젠 주일 예배중이라도 흘러간 옛날 찬송일까요?

말씀들이 하나로 합본 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는 예수님의 행적이다 등 

하나님과 관련되어 세상에 나온 책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런데 영감이 확실한 책들로 66권이 성경책 하나로 인정되고 합본 되어 개신교의 정경이 되었어요.

그리고 탈락된 책들을 외경이라 하여 교회에서는 금기시하고 있어요.

예수님의 제자 도마가 쓴 도마서가 있지만 영감이 부족하다고 탈락되었다고 하죠.

열왕기서 같은 마카비서도 있어요.

에녹서도 읽어 보니 흥미가 있어요. 

야살의 책도 읽어볼 만하죠.

그리고 그런 책들은 교회 밖에서 개인적으로는 읽고 참고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책들의 내용으로는 절대 주일 설교를 할 수는 없어요.

나에게 왜 이런 생각들이 들죠? 

그냥 내 생각이기만을 바라는 마음이어요.

그런데 찬송가 밖의 CCM 송이나 복음성가가 거룩해야 할 주일 예배의 전에서 찬송가를 내 쫓아 버리고 주연이 되었어요.

그리고 대다수 어르신들은 앞의 인도자들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고 박수도 치지만 마음 문은 열리지 않고 있어요.

인도자는 그게 새 노래로 찬송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시대의 흐름이 그런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서 예수 십자가 피를 노래한 찬송들은 잊혀지니 예수님의 능력도 멀어지고 

귀신들이 싫어하는 보혈을 힘입어 대적하는 방법도 잊고 있어요.

일반적 생각은 주일 예배 때는 찬송가 찬송을 위주로 찬송하고 그 외 금요 저녁 예배나 

성령 대망회 세미나 같은 행사 때에 대해서 같이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어요.

양과 염소가 비슷하다고 염소를 제단에 올릴 수는 없고 정결한 제물이 없다고 흠 있는 양을 제단에 올릴 수는 없어요.

비둘기가 없다고 비슷한 까마귀를 제단에 올릴 수도 없어요.

흠 없는 어린 양과 붉은 송아지를 구분하여 제단에 올릴 때 천상의 향료가 된다는 걸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요.

다 똑 같은 속죄의 피가 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나 레위인처럼 예배를 위해 섬길 수는 없는 일이어요.

레위인에게는 영감이 있고 계명과 율법을 기준하고 있으니까요.

찬송가가 저리도 푸대접을 받는다면 한국 찬송가 위원회에서는 또 다른 찬송가를 빨리 내 놓아야 하겠지요.

예배를 진행하는 모든 분들은 제사장 같은 본분으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거룩한 제단에 올릴 

제물들을 깊이 생각했으면 바라는 개인적 심정이어요.

이방인이 아무리 힘이 좋고 착하고 아름답게 잘 생겼다고 해도 제단 앞에서는 부적격자이어요.

노래를 다른 사람들 보다 월등히 잘 부른다고 예배 찬송 인도자로 세워서는 안 되는 이유이어요.

새로 나온 CCM 송이 듣기 좋다고 영감 있다고 연습해서 부를 때 성도들은 처음 듣는 노래일 수 밖에 없어요.

예배자 된 위치에서 하나님 기뻐하실 찬송을 부르고 싶고 박수치고도 싶은데 

인도자의 노래는 콘서트로 느껴질 때가 있으니 선곡한 인도자는 과연 이 곡을

예배 찬송으로 좋다고 기도하고 영감을 받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사울 왕이 빼앗은 살찐 소가 보기에 제단에 아주 합당할 것 같다고 하는 생각은

성막을 짓고 헐고 옮기는 레위인이 아니어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보아요.

결과는 축복과 칭찬 보다는 큰 책망이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잘 아는 장로들의 결정이 필요한 거지요.

70인의 장로들의 결정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백성들은 순종하라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나에게 들려오는 그 음성 "너는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이 와서 인도하도록 기도하여라" 라는 말씀이 

성령님의 음성이 아니라 그냥 내 생각이길 바라는 마음이어요.

찬송을 선곡하고 연습하고 기도하는 사역자님은 나보다 더 많이 기도하고 받은 은사와 은혜들이 많은텐데 

내 생각이 결코 옳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어요.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기도 하지만 혹시 혹시 성령님의 음성이었다면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이 와서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를 올렸음에 이게 합당한 기도인가? 

앞으로도 얼마 동안 더 이 제목의 기도를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어요.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겔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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