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아버지의 심부름을 통해 요셉은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싸들고 형들에게 나아갔습니다.
세겜에 갔다 다시 도단으로 찾아가는 광야 길이 무섭기도 했으나
주변에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다행히 형들을 찾아 기쁘게 달려갔는데
오히려 형들은 못 마땅히 여기고 어어!.. 저기 반갑지 않는 녀석,
늦잠만 자고 꿈꾸기를 좋아하는 녀석이 여기를 다 오네, 왠 일 일까?...
레위랑 같이 있던 시므온이 말했습니다.
저 얄미운 녀석 뭘 또 알아서 아버지에게 고자질 하려고 오나 안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가축들을 돌보고 있는 형들을 찾았다는 반가움 속에 달려가며
형들, 큰 형 작은 형 여기 음식 가져왔어 고생 많지?
그러나 둘째 형 레위는 요셉이 아버지에게 같이 놀다 있었던 일을 고자질하여
혼나게 했던 일과 꿈 자랑하고 늦잠만 자는 것을 떠 올리며 저 잘난 녀석 반갑지도 않는데 왜 왔지?
시므온이 거들며 그러니까 말이야 말했습니다.
여기 오려면 쉽지가 않았을 것인데 맹수도 안 만나고 뱀에게 물리지도 않고 잘 왔네.
요셉이 가지고 온 맛있는 음식들은 거들 떠 보지도 않고 상한 감정들만 나타내다
저 녀석만 집에 없으면 좋을 건데...
그러게 말이야.
레위가 다시 말했습니다.
아! 그렇다 시므온
저 녀석 집에 못 가도록 웅덩이에 던져 버리고 그 곳에서 죽게 만들면 어떨까?
시므온도 맞장구 쳤습니다.
저 미운 녀석,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니 없어져도 좋겠다 하고
음식 가져온 요셉의 겉옷을 벗기고서 웅덩이에 밀어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염소 한 마리 죽여 그 피를 묻히고 옷은 찢어 아버지에게 보여드리고
맹수들이 물어 죽인 것 같다고 말하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근방에서 가축을 돌보던 형제들을 불러 음식을 먹으면서
요셉에 대하여 있었던 일과 행해버린 일을 알려 주었습니다.
레위와 시므온은 체격이 다른 형제들에 비해 더 크고 성격이 거칠어서
말할 때에 모두는 침묵하였습니다.
이들은 누이 동생 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 당 했을 때에
앞장서서 칼을 들고 가 그 동네 남자들을 모조리 죽이기도 했던 터라
누구 한 명 드러내 놓고 이건 아니야 라고 말을 못했습니다.
그러나 첫째 르우벤은 죽이지는 않았겠지?
그냥 웅덩이에 던져만 버렸겠지? 물었습니다.
그렇게 웅덩이에 던져 놓은 후 양떼를 몰고 떠나가던 중 유다는 이스마엘 상인들이
낙타를 타고서 애굽으로 내려가는 걸 보았고 레위와 시므온을 불러 저렇게 죽게 하는 것 보다
차라리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돈이라도 받고 종으로 파는 것이 어떨까 제안했는데
차라리 그게 좋은 방법이다 하고 은 20을 받고 팔기에 이르렀습니다.
요셉은 울면서 큰소리로 형들을 불렀습니다.
혀엉, 혀엉, 왜 이러는거야?
큰 형 둘째 형 셋째 형, 나 좀 살려줘.
내가 그동안 잘못 했어 나 때문에 아버지에게 혼 난 것 미안해 내가 정말 잘못했어, 용서해 줘 용서해 줘.
이제부터 늦잠도 안 잘게, 꿈 자랑도 안 할게.
한번만 용서해 줘, 제발 용서해 줘 엉 엉 엉~~ 나 좀 살려 줘 엉 엉 엉~~
요셉은 크게 울고 부르짖고 애원했지만 형들은 각자 외면하며 먼 하늘을 쳐다보며
모르는 일처럼 외면하고 가축들과 함께 멀어져 갔습니다.
그렇게 요셉은 형들을 만나는 기쁨 대신 형들의 배반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아버지 품을 떠나게 되고 형들로부터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가는 슬픈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형들은 못 들은 체 그렇게 가축들을 몰고 다른 곳으로 멀어져 갔습니다.
그때 장자 르우벤은 다른 쪽으로 가다가 우리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축들을 돌보다 말고 저렇게 죽기 전에 빨리 꺼내서 아버지에게 돌려보내야 겠다고
그 웅덩이로 돌아갔지만 애굽으로 팔려 간 줄 모르는 르우벤은 아우들을 모아 놓고
요셉이 없어졌다고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아버지께로 가기가 무섭도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크게 자책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곁에서 자신은 늘 잘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아버지가 내편이기에 배 다른 여러 형들이 무섭지 않았습니다.
형들은 들에 나가 땡볕에 가축들을 몰고 다녔으나 자신은 늘 늦게까지 잠을 자고
아버지 곁에서 노래 부르며 하나님을 찬송하며 편안히 살았고 조상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형들의 잘못함을 아버지께 고자질도 하여 혼나게도 했지만 자신은 늘 당당했습니다.
그러는 중 형들은 요셉에 대한 미움이 커졌고 원망했고 자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오는 요셉을
오히려 죽여 버릴 수 있는 기회다 라고 악한 일을 행했습니다.
요셉은 묶여 힘없이 울면서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갔습니다.
그리고 두려움 속에 떨며 제대로 잠 못 자며 평안과 행복에서
거리가 먼 종 된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들 없는 곳에서 아버지 품을 생각하고 눈물 흘렸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고 울며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눈물 흘리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남 몰래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조부 이삭의 하나님, 아버지 야곱의 하나님,
저를 택해 주시고 놀라운 꿈들을 꾸게 하신 하나님,
만물의 주관자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저에게 많은 꿈들을 꾸게 하셨던 전능하신 하나님, 어디 계시나이까?
저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를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연약한 저에게 질병들이 숨어서 보이지 않게 달려옵니다.
연약한 저에게 죄악들이 예기치 않는 곳에서 뱀처럼 튀어나와 물려고 달려옵니다.
연약한 저에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종으로 삼겠다고 무섭게 달려옵니다.
연약한 저에게 자유를 억압하고 너는 종이야, 너는 종이야
속박하고 너는 내 손과 내 입에 목숨이 달려있다.
말 한마디 할 때 잘 들어라 협박하고 절대 복종만을 요구합니다.
연약한 저에게 작은 실수에도 사람들이 악독으로 무기 삼고 무섭고 두려움으로 달려옵니다.
연약한 저는 이유 없이 억울하게 매 맞음 당하고 크게 상처 받고 피투성이의 모습입니다.
연약한 저는 지치고 곤하여도 피하여 쉴 곳 없는 종의 몸입니다.
그러나 하소연 할 곳 없고 위로해 주는 이 아무도 없는 외톨이입니다.
고향이 그립습니다.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저의 생과 사를 정하시며 복과 화를 허락하시며 흥망성쇠까지도 주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어디 계시나이까? 어디 계시나이까?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어찌해야 합니까?
남들은 깊은 잠을 잘 때에 요셉은 밖에 나가 별을 보며 연로한 아버지 야곱을 생각하면서
눈물 흘리며 기도하고 베냐민을 돌보면서 아버지가 좋아하여 불렀던 노래들과 찬송들을 생각 했습니다.
내 주님 지신 십자가 우리는 안 질까
뉘게나 있는 십자가 내게도 있도다.
내 몫에 태인 십자가 늘 지고 가리다
그 면류관을 쓰려고 저 천국 가겠네.
저 수정 같은 길에서 면류관 벗어서
주 예수 앞에 바치며 늘 찬송 하겠네.
저 천사 소리 높여서 늘 찬송할 때에
그 좋은 노래 곡조가 참 아름답도다.
그 면류관도 귀하고 부활도 귀하다
저 천사 내려 보내사 날 영접 하소서.
찬송가33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