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은 복 & 복
복 되고 좋은 날들에 푸르른 평지로 펼쳐진 세상을 보노라니 저 멀리서 굴러오는 덩어리의 영상이 보였어요.
눈덩이처럼 커지는 덩어리이니 세상 생각으로 뭔 복 덩어리인가? 생각할 때에 계속 커지며 다가오고 있으니
세상에서 멈춤이 없는 죄악의 굴레 덩어리여요.
오늘 육체에 팔팔한 힘이 있고 총명함이 있으니 세상에서 무언가 성취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 늦도록 일하는 걸
우리는 삶이라고 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얻기를 바라는 것은 더 많은 것과 더 새로운 것과 더 높이 오르는 것이니
이렇게 나아가고 달려가는 생활 속에 죄악의 덩어리들이 생애 속에 턱! 턱! 턱! 턱! 붙고 있으나
난 그런 건 몰라 그렇게 사는 거야 죄 덩어리가 되고 있으나 개의치 않고 있어요.
그래서 사는 날이 많을수록 눈으로 마음으로 말로 얼굴로 손발로 보고 듣고 행한 죄악의 덩어리들은
마음속에 계속 커지고 있으니 어느 땐 가는 마음 속 분함이 배운 적이 없는 악함으로 화산처럼 터져 나오기도 해서
결과는 허무 허탈 헛됨으로 이생의 끝을 보게 되어요.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것 보다 낫다라고 했어요.
복된 오늘을 살면서 내 마음은 늘 웃는 자이고 싶고 온유한 자이고 싶고 선한 자이고 싶으나
한편에선 굴러 오는 건 저게 뭐지? 왜 저러지? 저건 아닌데! 불의와 미움이 크게 보이고 들려오니
복 받기 만을 바라는 마음속에 오히려 죄악이 태산처럼 높게만 쌓이고 쓴 물로 깊이 고이고 있어요.
이렇게 주님 앞에 서려는 내 모습이 허물 투성이로 부끄러워 고개들 수 없지만
그래도 주일엔 교회에 나아가 예배하며 十 보혈의 그 은혜로 마음에 쌓인 죄와 허물들을 생각하고 회개하려는 마음이어요.
함께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소원하는 이웃들에게도 주님께서 다가오는 죄악의 굴레 덩이에서 벗어나
늘 새롭고 성결한 참 믿음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추방 당한 인류의 조상들은 창조주를 잃어버린 후 잘 사는 게 복이라고 여겼어요.
그 복은 재물의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라 생각했으니 그 복을 얻기 위해 고생도 사서 했고
쉽게 얻기를 바라여 요행도 바랐고 남의 것을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들어서라도 소유하고 싶었으니
어찌하든 많은 것을 가진 게 복이라 여겼어요.
그리고 그 복을 얻든 받든 줍든 많이 받으라고 자식의 이름에 복을 붙여 부르고도 있어요.
그것도 부족하여 복 주머니를 지어주고 복어 머리와 복 조리를 문설주에 걸어 두면 복이 채워지고
귀신까지 내 쫓는다고 착각하는 이도 있어요.
심지어 돼지 머리에 지폐를 쑤셔 넣고 절하면 복 받는 줄 알고 두꺼비 상을 마당에 두면 복이 들어 올 걸로 믿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하는 일들이 순탄하게 잘 되는 사람을 보면서 무슨 타고난 복이 그리 많냐고 샘을 내기도 하고
돼지 꿈이라도 꾸면 나도 로또 1등 한번 맞을려나? 요행을 바라기도 하는 것이 미신이지만 사람들의 일상이어요.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요행이나 우연이나 운이 맞아 재수 좋은 날이라고 만 할 수 없으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고 말씀을 알고 믿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또한 알고 믿기 때문이어요.
그런데 복은 추구하는 물질이기도 하지만 나누는 선행이고 보이지 않는 재능이고
평안과 건강과 총명의 복과 영적인 복도 있으니 8복을 중심한 성경을 읽고 듣고 깨닫고 지켜 행하는 것이어요.
그래서 주일엔 교회에 나아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이웃들을 주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사는데 필요한 많은 복들을 얻고 받아 누리고 나눌 수 있도록 복 받는 사람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요.
우리들은 이 땅에 살지만 땅의 복 하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복 있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심을 받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