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계명
하나님께서는 처음 사람 아담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에
상함도 해함도 없는 동산을 지키며 가꾸도록 하셨어요.
또한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생명 과일들을 임의로 먹게 하실 때에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은 먹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으니 먹거나 안 먹거나 아담의 마음이었지만
“먹는 날에는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그 결과도 말씀하셨어요.
그러나 전해들은 하와는 뱀의 말을 직접 듣고 설마 저거 하나 먹었다고 죽기야 하겠어?
따 먹을 때에 뱀은 숲속으로 숨어 버렸고 하와는 다른 과일들을 더 따서 아담에게 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하와는 뱀을 만난 얘기를 했고 함께 먹은 과일 속에 선악과가 있었음을 얘기하자
아담은 벌거벗은 자신의 몸이 보였고 부끄럽게 여겨지니 무화과나무 잎으로 앞을 가리어야 했어요.
아담에겐 에덴을 지키며 잘 가꾸는 것은 칭찬과 상급의 문제이지만
선악과는 거함과 내쫓김의 문제이고 삶과 죽음의 문제였어요.
그들에겐 단 한 가지 그 계명을 지키는 것만이 에덴에 거할 자격이었으나
전해들은 말씀을 소홀히 여긴 하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니
그 결과는 에덴에서 추방당하고 가시와 엉겅퀴가 나는 땅을 일구어 채소를 먹고 사는 일생이 되었으니
결국은 육체의 생기가 다하고 쇠하여 죽음에 이르렀어요.
그러나 죽음에 이르기 까지는 땀 흘려야 했고 움막을 짓고 울타리를 만들어야 했고
항상 먹거리를 찾아야 했어요.
그러는 중 자신도 모르게 얼굴과 손가락에 주름이 생기고
손가락의 힘과 무릎의 힘이 약해지니 자신의 한계를 뚜렷이 느끼게 되었어요.
또한 번성해 가는 후손들은 보면서 참 좋은 때다 나도 젊었을 땐 팔팔했었는데
무엇이고 할 수 있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저때가 좋았지 돌아 보면서
후손들에게 에덴 동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하고 전하며 살았어요.
오늘 복음을 전해들은 우리도 생명나무 되는 예수님 안에서 생기를 얻는 과일을 따는 걸 소홀히 여기고
세상으로 눈을 돌리면 이목구비(耳目口鼻)를 유혹하는 게 가까이에 너무 많고
자신도 모르게 미혹하는 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손은 선악과를 따려고 움켜쥐게 되니
결과는 선은 멀고 크고 작은 죄악의 열매만 쉽게 쥐어지는 현실이어요.
그래서 말씀 속에서 성령의 음성을 아담처럼 직접 듣기를 바라는 마음이나
하와처럼 말씀을 전해 듣고 소홀히 여기면 명절 기분에 자연스럽게 내 손으로 제사 상에 음식을 올리고
그걸 먹을 수가 있고 성묘라고 함께 따라 절을 할 수도 있고 우상 앞에 설 수도 있게 되어요.
그러나 제사는 귀신들에게 바치는 제물이고 그 음식물은 가증한 것이라 먹으면 안 된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안타까운 것은 에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에겐
믿지 않거나 우상을 숭배하고 귀신에게 제사하거나 맘대로 행하는데 언제까지나 침묵하시지만
성도들에겐 돌이키라고 채찍과 재앙을 보내시고 고난을 당하게 하시기도 해요.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것은 다른 신을 섬기고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서고 절하는 것이어요.
그래서 기도하는 사람으로 자신이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게 말씀이 자신의 가슴에 대못처럼 박히며 잊지 않게 되어요.
복되고 즐거운 명절 연휴기간에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이웃들에게
에덴에서 생명나무의 풍성한 것들로 아담에게 축복하시고 계명을 주신 것처럼
지금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이웃들의 범사에 하늘 평안과 풍성한 기쁨으로 넘치게 채워 주시고 누리게 하시며
계명을 잘 지켜 잃어 버리지 않고 빼앗기지 않는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