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촌수, 변화하는 인간관계
1 미디어의 진화와 인간관계
1 디지털 인맥 / 2 컴퓨터로 매개되는 관계 /
3 개인ㆍ조직ㆍ사회에서의 디지털 관계
2 디지털 인간관계
1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융통성 있는 인간관계 / 2 보이지 않는 너와 나
3 디지털 무리 짓기 : 사이버 커뮤니티 / 4 평등화된 관계 /
5 온라인 연인 6 선택적 자아 표현 / 7 아바타를 통한 대리 만족 /
8 부담 없는 시작과 끝, 그리고 가벼움
3 모바일 인간관계
1 이동성과 연결을 동시에 / 2 쉽게 연결하고 해체되는 피상적 관계
3 문자로의 연결, 말 없는 소통 / 4 묶여 있는 사람들
5 개인 중심적인 교류 / 6 '즉시성'으로 변화된 약속 문화
4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인간관계
1 유비쿼터스형 인간관계를 전망하다 /
2 '사이버 노마드', 그들은 누구인가?
3 연결에 의존하는 사람들 / 4 나 자신이 곧 인간관계망의 중심이다
5 단기적 인간관계의 성행,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6 수직적 인간관계에서 수평적 인간관계로,,,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커뮤니케이션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직접적인 만남에 연연하지 않는다. 온라인 채팅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한다. 실제 가족보다 사이버상에서 만나는 관계가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러한 관계 맺음에 몰두하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73%인 3,300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이동 전화 보급률은 75%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과거 면대면(面對面)이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던 사람들 간의 접촉 및 소통이 점차 이메일과 이동 전화라는 기기로 대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메일과 이동전화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비대면성ㆍ비동시성ㆍ익명성ㆍ이동성이라는 새로운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관계 또한 이런 속성을 띠는 관계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좁게는 개인적 관계에서, 넓게는 사회적 관계에까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이버 세상은 인간관계 자체에 일대 변혁을 일으키면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세계와는 또 다른 세상을 창출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이 책에서는 살펴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우리의 사는 모습, 즉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의 목적은 이메일과 이동 전화의 보편적인 사용, 다시 말하면 디지털 및 모바일에 의존하여 변화하고 있는 인간관계를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점차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는 오늘날 인간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또 향후 전개방향을 전망해 보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에 따른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일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면대면 관계가 컴퓨터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미디어인 컴퓨터에 중점을 두고 미디어의 발전과 인간관계의 변화 사이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장에서는 컴퓨터라는 미디어의 출현으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기존의 면대면 관계와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3장에서는 모바일의 의미를 가장 친숙하게 전달하는 이동전화로 인한 인간관계를 기술하고 있으며, 4장에서는 유비쿼터스 시대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다. 한편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는 주제와 관련하여 가능한 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만, 학술적인 성격의 서적이 아니므로 엄격한 개념 정의는 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는 디지털, 컴퓨터, 인터넷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디지털, 컴퓨터, 인터넷이라는 표현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흔히 디지털이나 유비쿼터스라고 하면 대부분 첨단적이고 파격적인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기술 그 자체는 새로운 것을 제공할지라도, 이를 이용하는 인간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새로운 미디어로 인한 인간관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단적이고 파격적인 인간관계로의 전환이기보다는, 융통성 있고 확장된 인간관계로의 변화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러한 인간관계를 풀어가고 있다고 하겠다.,,,저자 김유정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뉴미디어를 전공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연구위원, 한국방송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 디지털 인맥 / 2 컴퓨터로 매개되는 관계 /
3 개인ㆍ조직ㆍ사회에서의 디지털 관계
2 디지털 인간관계
1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융통성 있는 인간관계 / 2 보이지 않는 너와 나
3 디지털 무리 짓기 : 사이버 커뮤니티 / 4 평등화된 관계 /
5 온라인 연인 6 선택적 자아 표현 / 7 아바타를 통한 대리 만족 /
8 부담 없는 시작과 끝, 그리고 가벼움
3 모바일 인간관계
1 이동성과 연결을 동시에 / 2 쉽게 연결하고 해체되는 피상적 관계
3 문자로의 연결, 말 없는 소통 / 4 묶여 있는 사람들
5 개인 중심적인 교류 / 6 '즉시성'으로 변화된 약속 문화
4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인간관계
1 유비쿼터스형 인간관계를 전망하다 /
2 '사이버 노마드', 그들은 누구인가?
3 연결에 의존하는 사람들 / 4 나 자신이 곧 인간관계망의 중심이다
5 단기적 인간관계의 성행,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6 수직적 인간관계에서 수평적 인간관계로,,,인터넷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 커뮤니케이션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직접적인 만남에 연연하지 않는다. 온라인 채팅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결혼에 이르기까지 한다. 실제 가족보다 사이버상에서 만나는 관계가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러한 관계 맺음에 몰두하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73%인 3,300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이동 전화 보급률은 75%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과거 면대면(面對面)이란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던 사람들 간의 접촉 및 소통이 점차 이메일과 이동 전화라는 기기로 대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메일과 이동전화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비대면성ㆍ비동시성ㆍ익명성ㆍ이동성이라는 새로운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관계 또한 이런 속성을 띠는 관계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어 좁게는 개인적 관계에서, 넓게는 사회적 관계에까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사이버 세상은 인간관계 자체에 일대 변혁을 일으키면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세계와는 또 다른 세상을 창출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이 책에서는 살펴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우리의 사는 모습, 즉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에 주목하고 있다. 결국 이 책의 목적은 이메일과 이동 전화의 보편적인 사용, 다시 말하면 디지털 및 모바일에 의존하여 변화하고 있는 인간관계를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점차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전환하고 있는 오늘날 인간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예측하고 또 향후 전개방향을 전망해 보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에 따른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해 일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면대면 관계가 컴퓨터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미디어인 컴퓨터에 중점을 두고 미디어의 발전과 인간관계의 변화 사이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장에서는 컴퓨터라는 미디어의 출현으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기존의 면대면 관계와 어떻게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3장에서는 모바일의 의미를 가장 친숙하게 전달하는 이동전화로 인한 인간관계를 기술하고 있으며, 4장에서는 유비쿼터스 시대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다. 한편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는 주제와 관련하여 가능한 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만, 학술적인 성격의 서적이 아니므로 엄격한 개념 정의는 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이 책에서는 디지털, 컴퓨터, 인터넷을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디지털, 컴퓨터, 인터넷이라는 표현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흔히 디지털이나 유비쿼터스라고 하면 대부분 첨단적이고 파격적인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기술 그 자체는 새로운 것을 제공할지라도, 이를 이용하는 인간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새로운 미디어로 인한 인간관계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단적이고 파격적인 인간관계로의 전환이기보다는, 융통성 있고 확장된 인간관계로의 변화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러한 인간관계를 풀어가고 있다고 하겠다.,,,저자 김유정은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뉴미디어를 전공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연구위원, 한국방송학회 편집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